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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시청 앞 맞은편에는 큰 규모의 광장이 있습니다.


걷기 광장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베트남 현지인들과 외국 관광객에게 유명한 장소입니다.


호치민 시내에서 가장 번화하고 화려한 이 곳은 고급 호텔들과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1군 전망대인 비텍스코 건물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아파트 카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치민 걷기 광장



출처 : wikipedia



걷기 광장의 밤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맞은편 호치민 시청을 방문하고 걷기 광장으로 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근처의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 호치민 중앙 우체국, 호치민 전쟁 박물관 등과의 가까운 거리도 한몫합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기도 하고 길거리에서는 버스킹과 거리 공연이 이루어 집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홍대 거리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문화와 예술의 공간이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연말, 연초의 다양한 행사와 콘서트, 문화 공연이 광장 중심에서 이루어 지는데, 


수 천 명의 베트남 사람들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축제가 열립니다.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이 모여있어 음식 선택의 폭도 매우 다양합니다.


길거리에서는 즉석으로 반쎄오를 구워주기도 하고 골목의 작은 음식점에서 나는 껌땀의 냄새는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광장의 메인 길은 응우엔 후에 (Nguyen Hue Street) 거리로 가운데 큰 광장이 위치하고


양쪽으로는 호텔들과 레스토랑이 위치하며, 길 사이사이 골목이 연결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호치민 아파트 카페



출처 : flickr / Marco Verch



호치민에 있는 많은 건물 중 응우엔 후에 거리에 있는 아파트 카페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1960년대 중반에 지어진 이 건물은 42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미국 군인의 사무실로 사용이 되었으며, 남 베트남 정부의 사무실로도 이용이 됩니다.


사이공이 함락되고 이 주변에 있던 몇몇의 아파트 건물들은 선착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주어집니다.


호치민 시내 투어의 중심지가 된 현재의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며,


아파트에 살던 주민들은 자신들의 주거 지역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불법이지만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임대 사업을 진행합니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아파트 카페 건물 임대에 대한 법을 검토중이며,


아파트 카페 안에 있는 상점들을 건물에서 내보낼 계획을 추진중입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카페가 얼마나 영업을 지속하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애초에 이 건물은 주거용 아파트로 건축이 되었기에 건물의 구조는 일반 상업용 건물과는 매우 다릅니다.


건물의 계단을 이용하여 건물 안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 사용은 3,000VND, 한화 150원 정도입니다.


아파트 카페의 상점을 이용한다면 엘리베이터 비용을 환불해 줍니다.


아파트 카페 안에는 약 30여개 이상의 가게가 운영중이며 레스토랑, 카페, 옷가게 등 각기 다른 가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운이 좋다면 테라스 자리를 얻을 수 있으며, 걷기 광장을 내려다 보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3층 레스토랑 The Maker, 4층 티하우스 Partea, 5층 카페 Saigon Oi가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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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각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한국은 비빔밥, 일본은 스시, 홍콩은 딤섬을 그 예로 들수 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 음식 중 가장 베트남을 대표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껌땀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베트남의 성조를 빼고 알파벳으로만 껌땀을 써본다면 Com Tam 으로 쓸 수가 있는데, 


껌(Com)은 베트남어로 밥을 뜻하고 땀(Tam)은 깨진 혹은 잘라진 쌀알을 뜻한다고 합니다.


한번 껌땀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껌땀의 유래는?



껌땀 한접시의 모습



사실 껌땀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음식" 으로 불렸습니다. 


베트남의 쌀은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롱그레인이라고 불리는 쌀알이 긴 벼종을 재배하여 주식으로 먹었습니다. 


수확을 하는 중간에 긴 쌀알이 부서지거나 깨지거나 잘라지면 그 쌀알을 가축 먹이로 사용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베트남은 홍수가 많은 나라이다 보니 식량문제가 오랜 고질병처럼 베트남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었는데, 


큰 홍수가 베트남을 덮치는 바람에 식량이 많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몇개월동안 이어진 홍수로 인해 식량이 부족해지고 또한 경작할 토지 또한 확보를 할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베트남 사람들은 깨지고 잘라진 쌀을 주식으로 먹기 시작했으며, 


그 음식이 서민들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되면서 다양한 조리법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껌땀은 어디서 먹을수 있나?



껌땀은 베트남 어디에서도 드실수 있습니다. 


큰 도로변에서도 작은 골목 안에서도 큰 백화점안에서도 노점상이 모여있는 시장에서도 매우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가성비 높은 메뉴 구성으로 인해 공사장 바로 앞 그리고 학교 앞에서도 흔하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껌땀의 메뉴구성?




껌땀집을 방문하신다면, 위의 사진과 같은 풍경을 많이 보시게 될텐데, 


밥위에 본인이 원하는 재료들을 고르시고 드시면 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껌땀은 일명 한국식으로 숯불갈비밥 정도로 해석을 할수 있는데 계란을 추가하셔도 되고, 


야채를 추가하셔도 되며, 숯불갈비를 닭다리나 한국식 장조림으로 바꿔서 드셔도 매우 맛있습니다.


소스는 늑맘이라 불리는 베트남 액젓에 설탕과 레몬등을 첨가하여 만든 매우 달콤하면서 짭쪼름한 소스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에 봉투에 담아놓은 것이 소스인데, 


밥에 부어 비벼 드시거나 고기를 찍어 드신다면 더욱 껌땀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는 밥집을 껌부이라고도 하는데, 


다음에 제가 껌부이에 대해 또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대표 서민음식 껌땀을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식 숯불돼지갈비와 거의 맛이 비슷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집앞의 껌땀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방문하신다면, 껌땀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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