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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족은 오늘날 태국이 있기까지, 태국을 번영시킨 민족입니다.



타이족의 기원은 약 5천 년에서 6천 년 전의 알타이 산맥 부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몽골족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학설이 있으며 중국 운남성의 대리에서 역사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대리는 해발 2,000m의 산악 도시로 설산의 눈 녹은 물과 맑은 하늘이 인상적인 도시입니다.


대리는 과거 여러 민족이 어울려 살아갔지만, 현재에는 중국의 소수 민족인 바이족의 자치주입니다.


건축 자재로 쓰이는 대리석은 대리에서 나는 돌로 대리석의 원산지입니다.



타이족과 대리





대리는 신석기부터 인류의 거주 흔적이 있으며, 실크로드에 위치해 있어 동서양 무역의 거점이었습니다.


현재는 바이족이 남아 대리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약 천 년 전 대리에는 타이족이 있었습니다.


타이족과 바이족은 대리에서 양 부족을 연합하여 737년 대리에 남조국을 건설합니다.


937년에는 대리국을 건설하고 번성하기 시작합니다.


해발 4112m의 창산과 주변 산맥들이 대리를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지켜주는 보호막이 되었으며


천혜의 요새로 불릴만큼 이민족의 침략이 쉽지 않은 지리적 이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253년 칭기스칸의 후예 쿠빌라이칸이 창산을 넘어 대리로 진격하면서 몰락하기 시작하며,


원나라에 의해 왕국은 정복당하게 됩니다.





타이족의 이동





1253년 원나라에 의해 멸망한 대리국의 타이족은 새로운 정착지를 찾기 위해 남하하기 시작합니다.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인 얼하이 호수를 따라 남하하여 란창강을 따라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란창강은 티벳 고원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로 중국을 지나 동남아시아로 이어지게 되며,


동남아시아로 들어와서는 란창강이 아닌 메콩강으로 그 이름이 바뀌는 강입니다.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흐르는 메콩강은 새로운 정착지를 찾는 타이족의 이동로가 됩니다.


타이족은 중국의 시솽반나, 태국,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에 거친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타이족의 태국 정착





태국의 국경 도시 치앙센은 태국, 라오스, 미얀마 삼국의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흔히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지역으로도 유명한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란창강을 따라 내려온 타이족은 골든 트라이앵글의 메콩강에서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일부는 미얀마로 이동하여 현재의 샨족이라 불리는 민족이 되며, 일부는 태국 치앙센에 성을 쌓아 정착하게 됩니다.


점차 세력을 넓혀 오늘날의 치앙라이까지 진출을 하게 되며 멩라이를 왕으로 하는 란나 왕조를 건설하게 됩니다.


태국 북부로 영역을 넓혀가던 타이족은 태국 북부의 민족 몬족의 하리푼차이 왕국과 충돌하게 되며


하리푼차이 왕국을 멸망시키고 그들의 문화인 불교와 무예타이를 흡수하게 됩니다.


멩라이의 란나 왕조는 치앙마이까지 진출을 하게 되며 치앙마이로 수도를 천도하게 됩니다.


치앙마이로 수도를 옮긴 타이족은 번영을 맞게 되며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어 방콕 부근의 수코타이까지 진출을 하며 타이족의 란나 왕국은 인도차이나 반도 대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수코타이의 타이족은 람참행 왕에 이르러 가장 번성하게 됩니다.


오늘날의 태국 영토를 확정 짓고 타이 문자를 만들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안정시킨 위대한 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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