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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각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한국은 비빔밥, 일본은 스시, 홍콩은 딤섬을 그 예로 들수 있습니다. 


오늘은 베트남 음식 중 가장 베트남을 대표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껌땀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베트남의 성조를 빼고 알파벳으로만 껌땀을 써본다면 Com Tam 으로 쓸 수가 있는데, 


껌(Com)은 베트남어로 밥을 뜻하고 땀(Tam)은 깨진 혹은 잘라진 쌀알을 뜻한다고 합니다.


한번 껌땀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껌땀의 유래는?



껌땀 한접시의 모습



사실 껌땀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음식" 으로 불렸습니다. 


베트남의 쌀은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롱그레인이라고 불리는 쌀알이 긴 벼종을 재배하여 주식으로 먹었습니다. 


수확을 하는 중간에 긴 쌀알이 부서지거나 깨지거나 잘라지면 그 쌀알을 가축 먹이로 사용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베트남은 홍수가 많은 나라이다 보니 식량문제가 오랜 고질병처럼 베트남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었는데, 


큰 홍수가 베트남을 덮치는 바람에 식량이 많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몇개월동안 이어진 홍수로 인해 식량이 부족해지고 또한 경작할 토지 또한 확보를 할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베트남 사람들은 깨지고 잘라진 쌀을 주식으로 먹기 시작했으며, 


그 음식이 서민들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되면서 다양한 조리법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껌땀은 어디서 먹을수 있나?



껌땀은 베트남 어디에서도 드실수 있습니다. 


큰 도로변에서도 작은 골목 안에서도 큰 백화점안에서도 노점상이 모여있는 시장에서도 매우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가성비 높은 메뉴 구성으로 인해 공사장 바로 앞 그리고 학교 앞에서도 흔하게 발견할수 있습니다.



껌땀의 메뉴구성?




껌땀집을 방문하신다면, 위의 사진과 같은 풍경을 많이 보시게 될텐데, 


밥위에 본인이 원하는 재료들을 고르시고 드시면 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껌땀은 일명 한국식으로 숯불갈비밥 정도로 해석을 할수 있는데 계란을 추가하셔도 되고, 


야채를 추가하셔도 되며, 숯불갈비를 닭다리나 한국식 장조림으로 바꿔서 드셔도 매우 맛있습니다.


소스는 늑맘이라 불리는 베트남 액젓에 설탕과 레몬등을 첨가하여 만든 매우 달콤하면서 짭쪼름한 소스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에 봉투에 담아놓은 것이 소스인데, 


밥에 부어 비벼 드시거나 고기를 찍어 드신다면 더욱 껌땀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는 밥집을 껌부이라고도 하는데, 


다음에 제가 껌부이에 대해 또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베트남의 대표 서민음식 껌땀을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식 숯불돼지갈비와 거의 맛이 비슷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집앞의 껌땀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방문하신다면, 껌땀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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