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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트남의 대표 음식 퍼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퍼는 이미 한국에서 수많은 베트남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생겨나면서,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음식이 되어있으며 베트남을 여행할 때 꼭 맛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세계에 걸쳐 이미 유명하며, 전세계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퍼!!


퍼(Pho)는 그 단어 자체가 쌀국수라는 의미입니다. 이 어원과 관련하여 다양한 얘기들이 있습니다.


베트남인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퍼 / Pho



 


베트남에는 수많은 종류의 국수가 있으며, 수많은 종류의 쌀국수가 있습니다.


워낙 쌀이나 밀가루로 만든 국수의 종류가 다양하여 면의 굵기, 국수에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 면의 종류에 따라 


그 이름이 각기 다르며 또한 지역에 따라서도 그 이름이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퍼라고 불리는 베트남식 쌀국수는 한국의 일반 소면보다는 면이 굵고 


일본의 우동보다는 면이 얇으며 소고기를 주로 사용한 국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에 방문하셔서 쌀국수를 고르시게 되신다면, 한국에서 생각하시던 쌀국수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시게 됩니다.


베트남의 쌀국수는 육수의 종류, 들어가는 재료, 면의 종류에 따라 수십 가지 이상으로 나누어 지며,


지역에 따라서도 매우 많은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역사?





우리가 잘 알고 있고, 맛있게 먹고 있는 베트남 쌀국수의 역사는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약 200년 전인 19세기 말에 베트남 북부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고기 육수 국물에 


쌀으로 만든 국수를 말아 먹었다는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쌀으로 만든 국수는 베트남 북부인 하노이 지방에서 시작 되었으며, 


1950년대 이후 남부 지역과 북부 지역의 교류가 증가 하면서 베트남 전역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이후 1954년 제네바 협정으로 북에서 남하한 베트남인들에 의해 남쪽으로 급속히 전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이 당시, 그리고 이후에 정치적인 이유나 종교적인 이유 등 다양한 이유로 해외 망명을 간 베트남인들이 늘어났으며, 


이들로 인해 베트남 쌀국수는 전세계로 퍼지게 됩니다.



재료?





쌀국수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소고기 쌀국수인데, 소고기 쌀국수는 갈비와 소꼬리, 


그리고 베트남 향신료 등을 함께 넣고 오랜 시간 끊여 우려낸 육수로 국물을 내고, 소고기를 고명으로 올려 먹는 방식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닭고기 쌀국수인데, 닭의 고기와 뼈를 오랜 시간 끊여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여,  


닭고기 살을 국수 위에 얹어 먹는 방식입니다.   


이외에도 쌀국수 위에 숙주를 얹어 먹을 수 있으며 파, 고추, 고수, 마늘 등의 다양한 부수 재료를 곁들여 드실 수 있습니다. 





서민 음식?





베트남은 쌀 생산으로 매우 유명한 나라입니다.


기후의 특성으로 남부 지방은 3모작이 가능하며 중부 지방도 2모작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아직도 국민의 7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베트남의 쌀국수는 베트남 사람들의 삶 그 자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풍부한 베트남의 먹거리를 다양하게 첨가하여 먹을 수 있는 서민의 음식입니다.


고기 완자, 도가니, 어묵 등 다양한 음식을 첨가하는 방식이 생겨 났으며, 


또한 전통 그대로의 방식도 여전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쌀국수 한번 현지에서 맛보신다면, 다시 베트남을 찾게 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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