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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차나부리는 태국의 중부, 방콕의 북서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인구 5만명 정도인 작은 도시는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칸차나부리 주에 속해있습니다.


칸차나부리는 제 2차 세계 대전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죽음의 철도, 콰이강의 다리, 칸차나부리 전쟁 묘지 등 역사의 아픔과


콰이강을 따라 이동하는 뱀부 레프팅, 크메르 사원, 젬스톤 빌리지 쇼핑 등의 다양한 관광 요소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칸차나부리의 아픔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콰이강의 다리





칸차나부리의 콰이강은 콰에노이강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강의 총 길이는 240km이며 태국과 미얀마 국경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시암만으로 흐릅니다.


열대 강으로 강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으며 물이 맑아 관광지로 유명한 강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은 콰이강을 따라 태국과 미얀마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였으며,


군대의 이동과 보급품의 이동, 포로의 이동, 자원 채취 등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의 무대로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콰이강의 다리는 


195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7개 부문을 수상합니다.


일본군 포로의 신분이 된 영국 장교의 심리 변화와 고통, 그리고 자신들의 자긍심을 위해 완벽한 다리를 만들려는


포로들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에게 싶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콰이강을 건너 태국에서 미얀마로 연결되는 이 철도의 길이는 총 414km로 죽음의 철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20개월 동안 사용된 이 다리는 1945년 폭파되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다리는 재건축이 된 다리입니다.


콰이강은 현재도 사용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죽음의 철도



출처 : flickr / Makilica



죽음의 철도는 태국 서부와 미얀마를 가로 지르는 414km의 철도입니다.


1942년 연합군 포로들은 일본군의 명령에 따라 3년 8개월 만에 철도를 완공시킵니다.


석회암 절벽과 울퉁불퉁 한 산을 깎아 만든 이 철도 공사에서 10만 명 이상이 사망합니다.


태국의 라차부리에서 미얀마를 거쳐 인도로 군수 물품과 자원을 운반하였습니다.


태국 프라삿 무앙 신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남 톡 역까지 이어지는 77km 구간을 철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동굴과 절벽을 껴안고 달리는 이 구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철도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제스 전쟁박물관



출처 : wikimedia



JEATH 전쟁 박물관은 콰이강을 방문하기 전에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입니다.


죽음의 철도 건설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콰이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목조 다리의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포로 수용소를 재연해 만든 야외 박물관으로 사진, 그림, 신문 기사를 통해 참혹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JEATH 는 일본 Japan, 영국 England, 호주 Australia, 태국 Thailand, 네덜란드 Holland의 앞글자를 따서 붙였습니다.



칸차나부리 전쟁 묘지



출처 : flickr / David McKelvey



죽음의 철도가 완공되었을 때 약 10만 명 이상의 포로가 숨졌습니다.


이 묘지에는 6,982명의 포로들이 묻혀 있으며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묘지를 만들었습니다.


칸차나부리에는 돈락 전쟁 묘지와 총카이 전쟁 묘지 두 곳이 있으며,


총카이 전쟁 묘지는 당시 포로 수용소가 있던 곳에 조성되었습니다.


총카이 전쟁 묘지는 돈락 전쟁 묘지보다 규모는 작지만 좀 더 격식 있게 조성되었습니다.


1,720개의 묘비는 이들을 추모하는 기념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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