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만의 북동쪽에 위치한 지우펀은 타이페이 여행시 베이터우 온천과 함께,


꼭 방문해봐야 하는 필수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지우는 중국어로 숫자 9이며 펀은 중국어로 나누다라는 뜻입니다.


지우펀은 타이완 북부의 신베이시에 위치한 가구가 9개 밖에 없는 작은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아홉 가구의 물건을 함께 구입하고 함께 나눈다고 하여 지우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지우펀의 역사



출처 : flickr / Gregg Tavares



1636년 청나라의 배가 지우펀에 도착하기 이전까지 지우펀은 대만의 한적한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중국 청나라 시대인 1890년대 지우펀은 금광 채굴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920년대부터 일제 점령기 시절에 금광 채굴 산업으로 최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당시의 일본 여관이나 일본 건축 양식이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제 2차 세계 대전때는 포로 수용소로도 사용이 되었으며, 전쟁이 끝나고 난 후 금광 채굴 산업은 내리막을 걷게 됩니다.


1971년 광산은 완전히 폐쇄되었고 현재는 관광지로 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1989년 지우펀을 배경으로 한 대만 영화 슬픔의 도시가 국제적 알려지며 관광 허브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출처 : flickr / Morgan Calliope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지우펀은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감독 미야자키는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우펀을 배경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우펀은 애니메이션의 무대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수 많은 관광객들은 영화와 도시의 연관성을 보려고 방문하고 있습니다.


지우펀에도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우펀 관광





1. 지우펀 올드 스트리트


지우펀을 관광하는 많은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는 마을 꼭대기에 올라 풍경을 감상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입니다.


지우펀 올드 스트리트 버스 정류장 근처의 편의점에서 시작하며 마을 꼭대기까지는 도보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올드 스트리트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는 수 많은 상점, 레스토랑이 있어 쇼핑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두 세 시간 정도의 느긋한 스케줄로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아메이 티 하우스와 센핑 극장은 단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2. 아메이 티 하우스


지우펀의 유일한 대장장이가 있었던 이 대장간은 현재 아메이 티 하우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 알려져 다양한 기념품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우펀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3. 센핑 극장


1934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센핑 극장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내부에는 오래된 영화 포스터와 영사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4. 지룽산


지우펀의 오른쪽에 자리한 지룽산은 높이 588m의 봉우리입니다.


지우펀의 전망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날씨가 맑으면 타이페이 101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룽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조금 가파릅니다.



5. 금 박물관


신베이시의 금 생태 박물관은 지우펀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전망, 광업 시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20kg의 골드 바를 만질 수 있으며 금박지가 토핑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먹을 수 있습니다.



6. 쇼핑


다양한 상점에서 다양한 물건을 쇼핑할 수 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관련된 물건부터 다양한 악세서리까지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한다면 쇼핑의 천국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