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비는 소원 대만 스펀 여행

대만 여행의 시작을 타이페이에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로 이동하면 태평양의 진주 대만에 도착하게 됩니다.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로,

그 주변의 근교 또한 여행할 곳이 많아 매 년 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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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

타이페이 근교에는 베이터우 온천을 비롯하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진 지우펀,

특별하고 신비로운 암석들을 관람할 수 있는 예류 지질공원 등 다양한 여행지들이 즐비합니다.

천등 날리기로 유명해진 스펀은 타이페이 근교 1일 투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천등 띄우기는 처음부터 사람들의 소원을 비는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산악 지대로 둘러 쌓인 스펀은 주변 마을과의 연락과 소통을 위해 천등을 띄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마치 예전 우리의 봉화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일제 침략기 시절을 거치며 탄광 마을이었던 스펀은 점차 쇠퇴하게 되고,

영화 촬영지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마을의 전통 문화였던 천등 날리기는 관광 상품으로 개발이 되어 많은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게 됩니다.

천등 종류와 가격
단색 (빨강, 노랑, 파랑 등의 한 가지 색)	150TWD 한화 약 6,000원 정도
다색 (4가지 색이 섞여있음)	200TWD 한화 약 8,000원 정도

천등의 가격은 모든 상점에서 동일합니다.

천등의 색마다 각기 다른 의미가 있어 여러 색이 섞여 있는 천등은 조금 비싸다고 합니다.

천등 색의 의미
붉은 계열	노랑 계열	파랑 계열	녹색 계열
사랑, 열정, 행복	사업, 금전, 행운	건강, 풍요	안정, 가족

천등을 사면 붓으로 자신의 소원을 천등에 적을 수 있습니다.

조심스레 소중한 소원을 붓으로 적은 후 천등 내부 가운데에 뭉쳐 있는 종이에 불을 붙여 날려줍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푸른 하늘을 날고 있는 천등을 바라보면 소원이 정말 이루어 질 것 같습니다.

천등 날리기는 밤에 더욱 장관을 이룹니다.

여유가 있다면 밤에 방문하는 것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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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시선

일제 침략기 시절, 탄광과의 연결을 위해 1921년 핑시선이 개통됩니다.

핑시선은 샨다오링과 징퉁을 연결하는 철도로 총 길이 12.9km에 이릅니다.

타이페이에서 지우펀 근처의 루이팡역이나 허우통역으로 이동하게 되면 핑시선 여행이 시작됩니다.

타이페이역에서 빠두역을 지나 루이팡, 허우통을 지나 샨다오링역으로 이동하며,

샨다오링역에서 징퉁으로 향하는 핑시선의 두 번째 역이 스펀입니다.

스펀의 매력은 상점과 건물 사이로 아슬하게 지나가는 핑시선 열차를 코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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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 가는 방법

출처 : flickr / Li-Ji

1. 택시, 버스 투어

일반적으로 스펀은 타이페이 근교 1일 투어로 예류, 스펀, 지우펀을 하루에 관람하는 투어로 많이 이용합니다.

일반적으로 8시간 정도 소요되며 4인부터 8인까지 다양한 인원에 맞춘 상품들이 즐비합니다.

인원과 프로그램에 따라 가격은 천차 만별이며 보통 인당 2만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합니다.

2. 철도

타이페이역에서 루이팡역이나 허우통역으로 이동합니다. 

	루이팡역	허우통역
소요 시간	일반 열차 50분 / 급행 열차 35분	일반 열차 60분 / 급행 열차 55분
가격	일반 열차 49TWD / 급행 열차 76TWD	일반 열차 56TWD / 급행 열차 67TWD

루이팡역에서 스펀역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15TWD 한화 약 600원 정도입니다.

핑시선 원데이 패스도 구입 가능하며, 타이페이, 루이팡, 허우통, 스펀, 핑시 징퉁 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당일만 사용 가능하며 날짜 스탬프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