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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트남 바게트 샌드위치인 반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서민음식, 길거리 음식으로 알려진 반미는 베트남의 프랑스 식민시절 


프랑스인들로부터 전해진 음식입니다.


베트남어로 Banh Mi라고 쓰며, 반미 자체의 뜻은 빵입니다.


프랑스 식민 시절의 아픔의 역사를 딛고 


현재 베트남인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 된 반미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반미?





반미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서양식 바게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시작은 프랑스 식민 시절 프랑스인들이 들여온 프랑스 바게트 빵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1600년대 부터 반미가 베트남인들의 삶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데, 정식 기록은 1800년대부터라고 합니다. 


프랑스 식민 시절은 1883년 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조금 의아하기는 합니다.


프랑스 식민 시절 전에도 서양과의 교류는 있었기에 오래전부터 반미를 먹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반미라는 이름으로 음식이 알려지게 된 것은 1800년대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반미는 호치민의 길거리 음식으로 주로 베트남인들의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많이 사랑 받고 있습니다.


바게트 빵을 반을 갈라 그 안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고 소스를 뿌려 먹는 것으로 


샌드위치나 햄버거의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역에 따라 가게에 따라 안에 넣는 속 재료는 천차 만별이며 빵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반미의 빵은 밀가루와 효모, 소금, 설탕 등을 섞어 만드는데 쌀가루를 섞어 만들기도 합니다.





속재료?





반미는 전통적인 프랑스식 바게트 보다는 길이가 짧으며 보통 20cm정도 입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속재료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돼지 삼겹살, 구운 돼지고기, 튀긴 돼지고기, 미트볼, 베트남 소시지, 오믈렛, 생선 살, 치즈, 빠떼, 마요네즈, 


각종 야채, 절인 당근 등 기호에 따라 속재료를 추가하거나 뺄 수 있습니다.


빠떼는 일종의 고기 페이스트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반미에 들어가는 빠떼는 주로 간으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는 빠떼는 가금류인 닭, 오리, 거위, 터키 등의 간이나


생선류인 연어나 참치의 간으로 만드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합니다.


베트남 반미에 사용되는 빠떼는 돼지나 소의 간을 사용하기도 하며,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가금류나 생선류의 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반미의 매력적인 맛은 이러한 다양한 속재료의 조화에서 찾을 수 있으며, 


달콤하고 새콤하며 부드럽고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다만 고수를 드시지 못하는 분들은 미리 고수를 빼 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또한, 속재료를 넣지 않고 바게트 빵만을 계란 노른자나 소고기 육수에 찍어 먹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반미는 보통 길거리 노점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날씨가 더운 베트남에서 음식이 상할 위험이 있어 조금 주의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재료들을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 요리를 하는 것은 아니고, 미리 준비해온 재료들을 진열해 놓고 


손님들이 고르는 재료를 넣어 만드는 방식이라 위생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 가이드북 론니 플래닛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길거리 음식에 뽑힐 정도로 맛있는 반미!


베트남의 더운 날씨에 입맛 없을 때, 출출하여 간단하게 요기하고 싶을 때에도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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