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냐께방 국립 공원은 베트남 중부의 꽝빈주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2003년 유네스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산과 강, 호수, 정글, 동굴 등 그야말로 자연 패키지의 집약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퐁냐께방 국립 공원에 대해 많이 알려진 것이 없어 방문객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점차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서양 사람들이 탐험, 모험 등의 목적으로 방문합니다.
퐁냐께방 국립공원
출처 : wikipedia
아시아에서는 가장 오래된 카르스트 지형입니다. 약 4억 년 고생대에 형성되었다고 하며 화석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4억 년에 걸친 지질 작용의 결과물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퐁냐께방은 풍화, 침식 등의 작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동식물의 보금자리이며, 자연의 보고인 퐁냐께방은 베트남 제 5대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됩니다.
편암, 석회석, 섬록암, 화강암, 사암, 석영 등 다양한 암석들을 보유한 지질 박물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카르스트 지형과 이로 인해 생긴 약 300개의 크고 작은 동굴입니다.
이 다양한 동굴들은 화려한 종유석과 석순, 모래언덕과 암석 제방 등으로 형성되어 있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의 90% 이상이 열대우림으로, 그중 90% 이상이 원시림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2477종의 식물, 314종의 조류, 170종의 어류, 154종의 포유류, 117종의 파충류, 58종의 양서류가 서식합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인 손둥 동굴, 파라다이스 동굴, 다크 동굴, 퐁냐께방 국립공원 등은
퐁냐께방 국립공원 개발
출처 : flickr / ePi.Longo
퐁냐께방 국립공원의 개발은 다행히도 아직은 느린 단계입니다.
미국과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은 이 지역에 수 천개의 폭탄을 투하했으며, 이로인해 많은 생태계가 파괴되었지만
베트남 정부는 이를 복구 중에 있으며 여전히 자연의 보고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아직 이 지역에는 관광을 위한 시설들이 많이 들어서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개발이 느리다는 표현에 다행히를 붙인 이유는 이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생태계의 파괴는 물론 환경 오염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퐁냐께방은 장관을 연출하는 동굴, 희귀 동식물,
정글 탐험, 자연 캠핑 등 영화 인디애나 존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험, 탐험의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베트남 정부는 관광객 유치와 외화 벌이의 일환으로
퐁냐께방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광업이 발전하여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추어 지는 것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자연 파괴와 오염, 동식물 멸종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퐁냐께방을 방문하신다면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는 건강한 여행에 대해 생각해 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퐁냐께방 투어
출처 : flickr / Thang Nguyen
퐁냐께방의 투어를 진행하실 경우 하루로는 부족하고 보통 3일 정도는 일정을 잡으셔야 합니다.
투어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고 워낙 체험할 것이 많은 지역이라 자연의 위대함을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일정을 여유롭게 갖고 천천히 자연으로 동화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곳을 방문하시는 것보다 투어 비용이 비쌀 수 있지만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베트남의 다른 카르스트 지형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으며,
베트남 사파, 하장, 닌빈의 카르스트 지형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퐁냐께방 방문 날씨와 기후
출처 : wikimedia
베트남 중부의 북부에 위치한 꽝빈성은 베트남 중부의 여느 지역과 날씨가 다르지 않습니다.
열대 기후로 덥고 습합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일 년 중 가장 더우며, 이 시기가 퐁냐께방을 방문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쌀쌀하며 비가 자주 오고 때로는 홍수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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